글로벌 슬립테크 디바이스 시장은 `22년 179억 달러에서 연평균 18.2% 성장하여 `32년 95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7)
슬리포노믹스(Sleep+Economics, ‘수면’과 ‘경제학’의 합성어)‘라는 단어가 등장하였고, 글로벌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는 2017년부터 슬립테크 전용관을 운영하며 관련 제품들을 꾸준히 소개
전세계적으로 수면장애를 겪는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슬립테크 시장의 성장 귀추가 주목되고 있으며, 슬립테크 기기의 낮은 정확도와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산업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드러남
*출처: PRECEDENCE RESEARCH, 2024.03
`23년 북미는 슬립테크 디바이스 시장의 37%를 점유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고, 유럽 30%, 아시아 26% 순으로 관측되어 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
특히 미국은 예측 기간 내 슬립테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국가로 전망되었으며, 최근(`10-`19) 슬립테크 특허 수는 매년 평균적으로 12%씩 증가8)
의료 및 복지에 중점을 두는 유럽 내 독일, 영국, 프랑스 및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각 규제기관이 슬립테크 솔루션의 사용을 장려하며 관련 인프라를 구축
아시아는 인구가 많고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는 지역으로, 기술의 발전과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 확대로 인해 슬립테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지역으로 전망됨
`23년 슬립테크 디바이스의 주요 적응증으로는 불면증이 48%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주요 적응증은 상위 3가지 증상(불면증, 수면무호흡증, 기면증)에 집중된 양상임
*출처: PRECEDENCE RESEARCH, 2024.03
슬립테크에 대한 벤처 캐피털의 관심은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18년에는 전년 대비 급격한 성장을 나타냄9)
`22년 대규모 벤처 캐피털 침체 이후에도 관련 거래는 여전히 높은 건수를 기록했으며, `23년도는 1분기 기준으로 10건이 넘는 거래가 발생해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출처: newfund(Source: Crunchbase)
국내 수면 산업의 규모는 `12년 5,000억 원에서 `20년 3조 원 규모로 증가하여 연평균 25.1% 성장률을 나타냄10)
수면 산업이란 ‘수면장애의 진단 및 치료에 필수적인 재화의 생산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과, 보다 좋은 수면 상태를 지원하는 제품의 생산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산업’을 뜻함11)
슬립테크와 관련한 국내 데이터가 부재하여 슬립테크 상위 시장인 수면 산업의 시장 규모로 대체하였음
*출처: 한국수면산업협회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국내 수면장애 환자는 `18년 85.5만 명에서 `22년 109.9만 명으로 연평균 6.5% 증가하였음
수면장애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생산성 저하 등의 총합을 살펴봤을 때, 전국적으로 11조 497억 원의 손실이 추산됨12)
국내 수면 산업은 `26년 137조 원으로 확대될 전망으로, 관련하여 다채로운 수면 제품·서비스가 개발되고 있음
`23년 3월 서울에서 세계 최초로 슬립테크 심포지엄이 개최되어 전세계 수면 산업 관련 전문가, 기업가들을 한 곳에 집결하여 슬립테크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진행13)
심포지엄은 한국의 슬립테크 스타트업에 의해 개최되었으며 의학계, 산업계, 정치계가 한자리에 모여 최신 동향 및 의견을 공유한 최초의 심포지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CES 2024에서는 수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수면 모니터링, 수면 유도 등의 서비스를 포함한 슬립테크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
프렌즈 슬립 사이언스(FRENZ Sleep Science)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수면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맞춤형 오디오 콘텐츠를 통해 수면의 질을 향상
성인 머리 크기에 맞게 설계된 밴드를 착용하여 수면 중 뇌파를 정밀하게 포착
이러한 데이터를 토대로 맞춤형 오디오 콘텐츠를 생성하고, 잠들기 전까지 오디오가 송출될 수 있도록 처리
스마트 알람을 통해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날 수 있도록 유도
*출처: CES 2024 홈페이지
루아랩(Ruahlab)은 기존 수면검사의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넘어 소비자가 집에서 정기적으로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하도록 도움
호흡분석시스템을 통해 호흡 상태를 기록하고 모니터링하는 가벼운 무선 웨어러블 디바이스
저렴한 가격이 특징으로, 기존 수면다원검사와 비교 시 10% 정도의 비용으로 시간·장소 구애없이 수면 추적이 가능
앱과 연동하여 수면 관련 데이터 및 분석 결과를 소비자에게 전달
*출처: RUAH 홈페이지 제품설명 참고
프라나큐(PranaQ)는 수면무호흡증 등 호흡기 수면장애를 진단·모니터링하고 수면 개선을 위한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
수면 추세를 분석하고 실시간 추적을 제공하며, 생성형 인공지능(GenAI)으로 구동되는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통해 일상에서 사용하기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
*출처: “PranaQ to Unveil Revolutionary Sleep Tech at CES 2024: Introducing TipTraQ, the AI Sleep Tracking and Improvement Solution“, 2024.01
아미라 헬스(Amira Health)는 갱년기 여성의 수면장애를 돕는 ‘Terra Sleep’을 출시하였고 CES 2024 주요 제품으로 소개되기도 하였음
스마트 팔찌, 급속 냉각 매트리스, 앱이 한 세트로 구성되어, 팔찌의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열감을 예측하고 이 데이터를 토대로 냉각 매트리스를 활성화하여 쾌적한 수면 환경을 조성
*출처: Amira Health 홈페이지 제품설명 참고
수면과 일상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디자인을 갖춘 웨어러블 슬립테크 디바이스가 인기
스마트 워치의 수면 추적 기능은 가장 대중화된 슬립테크로, 자는 동안 시계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심박 수를 체크하고 수면 패턴을 추적하여 분석함
오우라(Oura)는 `13년 설립된 핀란드의 테크 기업으로, 간편한 웨어러블 링 디바이스를 통해 수면 패턴뿐만 아니라 일상 심박수 등을 추적
매일 수면의 질과 수면 단계를 평가하여 점수를 내고 커피나 특정 활동이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제시
혈중 산소를 측정해 수면 중 겪는 무호흡 상황 감지
수면시간 외에도 심박수, 활동 등을 감지하여 24시간 내내 건강관리·추적 가능
*출처: Oura 홈페이지 제품설명 참고
미국 헬스테크 기업인 훕(Whoop)은 웨어러블 피트니스 트래커(손목 밴드)를 통해 수면, 운동 후 회복 등 신체 상태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도움
멤버십 구독 서비스를 가입하면 밴드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된 자료를 제공 받을 수 있음
AI 기반의 ‘Whoop Coach’를 통해 맞춤형 성과 코칭 서비스 제공
*출처: WHOOP 홈페이지 제품설명 참고
하드웨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하여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해주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새로운 활로를 개척 중
국내 스타트업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는 T사는 인공지능을 통해 수면 중 코 고는 소리와 움직임 등을 모니터링하고 머리 위치를 살짝 바꿔주는 제품으로 CES에서 3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
국내 선도 기업인 S사는 수면 상태 측정 센서 및 머신러닝 분석법을 개발한 V사를 인수하여 데이터 측정기술을 획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면을 개인화된 온도 알고리즘(SW)과 결합하여 매트리스 온도를 조정하는 솔루션을 제공
주요 기업 간 IoT(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과 융합한 슬립테크 가전제품 개발에 R&D 역량을 강화하여 수면케어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
S사는 스마트워치에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측정하여 수면 주기를 분석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향후 가전제품과 연결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높이는 기술을 확보하는 중
스마트워치 기반의 '수면무호흡증 측정 기능'(Sleep Apnea Feature)은 `24년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초로 소비자용 웨어러블 기기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드 노보(De Novo) 승인을 획득, 국내에서는 ‘23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고 서비스 제공 중
`22년 사내독립기업으로 슬립테크 시장에 진출한 L사는 CES 2023에서 ‘귀’를 통해 사용자 상태를 측정하고 스마트폰에 기록된 생활 데이터에 따라 수면 최적화 뇌파를 유도하는 제품을 시연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무선 이어셋과 뇌파 조절/유도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구성, 수도권 주요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여 제품 착용 시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이 유의미한 감소14)를 보여 그 효과성을 확인하였음
*출처: 업체 홈페이지 참고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겪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기기가 2020년대 초반부터 식약처의 허가를 받기 시작했으며, 이후 ICT 기술을 접목하여 불면증을 완화하는 AI 기반 디지털치료기기가 점차 발굴되고 있음
국내 수면 분야 의료기기 개발 기업인 O사가 개발한 수면무호흡증을 완화‧경감하는 의료기기가 `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그 이후 여러 헬스케어 벤처기업들이 비약물적 불면증 개선을 위해 시장에 진출하고 있음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인 A사가 제조한 가정용 수면무호흡증 진단 보조기기는 `23년 식약처 최초의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었으며, 이후 만성 수면 질환자 상태를 측정하는 것을 넘어 치료·관리하는 디지털치료기기 ‘솜즈’를 개발하여 식약처 허가를 받음
‘솜즈(Somzz)’는 만성 수면장애 환자를 위한 표준 치료법으로 권고되고 있는 ‘불면증 인지행동 치료법’을 모바일 앱으로 구현한 소프트웨어로, 2024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디지털 치료기기로 정식 승인을 받음
뒤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W사의 제품이 불면증 디지털치료기기 승인을 받았으며, 빠른 상용화를 위해서 인·허가, 마케팅 및 영업 역량을 갖춘 H사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
수면무호흡증을 비롯해 코골이, 이갈이 등의 증상을 지닌 만성 수면 질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오라로그’를 개발한 Q사는 유의미한 성과(CES 2022 혁신상, 산자부 장관상 수상 등)를 바탕으로 총 106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고, 지속적인 임상평가를 통해 기기의 신뢰도를 향상할 계획이라고 밝힘
*출처: 업체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