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해
과감한 도전정신을 보여주는 교보인이 있다고 해서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토네이도’라는 팀명은 교보증권 사내 야구 동호회 ‘토네이도’에 이기준 부장님, 강승돈 차장님이 속해있기도 해서 자연스럽게 팀명이 정해졌다고 합니다~!
최근 2년간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영업이나 개인적으로도 많이 처져있는 상황에서 대회에 참가함으로써 초심으로 돌아가 무언가에 몰두해서 해보는 경험을 하기 위해 도전하였습니다.
수익률 대회, 실전투자 대회라는 거는 ‘남들하고 겨룬다’는 건데 우리가 살아가면서도 마찬가지지만, 주식을 하면서 비교하고 겨룬다는 거는 되게 괴로운 일이고 힘든 일이거든요. 남들하고 비교하는 순간 되게 불행해지잖아요. 그래서 사실 처음에는 되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제가 올해 1월에 법인영업을 하다가 오랜만에 지점에 나가서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이런 대회를 한번 해보면 어렴풋이나마 나한테 큰 도전이고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평소 탐방을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관심 있는 종목이 생기면 탐방 일정을 잡아 그 회사의 미래 방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대회는 단기간의 수익률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탐방하는 종목과 더불어 시장에서 최근 핫한 종목도 빼놓을 수 없었기 때문에 “대왕고래” “화장품” “바이오” 종목 등 메가트렌드를 분석하고 전략을 세웠습니다. 또한 제가 법인 영업을 하면서 쌓아왔던 리서치 업무나 여의도에 계신 애널리스트와의 네트워크 통해서 소통하면서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올해 메가 트렌드인 IT, AI 반도체, 바이오 섹터를 공략했습니다. 지금은 AI를 바꿀 만한 트렌드는 현재까지는 없다고 보이거든요. 그래서 처음세운 전략에서 특별한 변화는 없었어요. 중간에 매매에 대한 고민은 많이 했었지만 처음 세웠던 전략들로 잘 지켜나가면서 초반에 잘 나갈 수 있었고 중반 이후까지도 그걸로 수익이 계속 좋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한 달여를 남겨두고 다른 팀의 종목들이 급등하면서 순위가 내려가서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직 대회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사놓은 종목이 나빠서가 아니라 순환매 시장에서 아직 순환매가 돌지 않았기 때문이다’, ‘차분히 기다리면 오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한 게 ‘유효타’로 꽤 좋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내 동호회 ‘토네이도’에서 같이 팀으로 야구는 해봤지만 업으로 매매를 같이 하게 되면서 조금 걱정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분리를 했어요. 저는 주식을 한 번 사면 매매를 잘 안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런데 강승돈 차장은 손이 빨라서 매매를 정말 빠르게 잘하는 스타일이라 매매는 전적으로 강승돈 차장이 다 맡았습니다. 그래서 강승돈 차장이 의견을 제시하면 저도 오케이 하면 바로 매매가 되기도 하고 또 제가 선택한 종목이 잘 안 움직일 때는 ‘강차장이 한번 해봐’ 그렇게 미루기도 하면서 서로 그런 합이 되게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마치 저는 투수고 강승돈 차장은 타자라고 할까요, 제가 조금 지치거나 힘들 때 강승돈 차장이 반대로 좋은 수익률을 가져오면서 분위기를 상쇄시키고 반전이 되면서 시너지가 정말 잘 났습니다. 팀이라는 건 그런 것 같아요.
처음에는 막연하기도 하고 걱정도 들면서 시작을 하고 다행히 잘 마무리를 했는데요, 첫 번째는 너무 속이 시원하고요. 두 번째는 솔직히 영업하다 보면 나밖에 모르고 내가 제일 우선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내가 아닌 나와 동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대회가 끝나고 ‘토네이도팀’으로써 첫 도전이 끝나고 목표가 사라지니까 심심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긴 해요. 이제 다시 야구 동호회 ‘토네이트팀’으로 돌아가 우승을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
시장 상황이 힘들지만, 지점에는 저희보다 시장을 더 잘 보고 좋은 종목들을 발굴해 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분당지점이 교보증권에서 모범이 되는 지점이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저희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또한 새로운 도전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현재 저도 야구부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지만 신입사원부터 야구부에서 추억이 많습니다. 또한, 이기준 부장님도 야구부에서 만났습니다. 대내외적으로 훌륭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 이라면 야구부에 참여해 보시면 친목도 다지고 건강도 챙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야구부에 많이 많이 참여해 주세요~!!!!
학교 다닐 때 시험을 보잖아요. 그 당시는 되게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었지만, 이번 대회도 지나고 생각해 보면 내가 언제 이런 추억을 만들 수 있고 내 얼굴이 뉴스에 나올 그런 기회가 언제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대회 기간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되게 행복합니다. 대회 기간에 주변의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는데요, 특히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습니다. 바로 “네가 전투는 졌을지 모르지만 전쟁은 네가 승자다” 였습니다. 그 동안 지점에서 영업하고, 또 법인 영업에 있었던 그 11년 을 다시 돌아보면서 회사 생활하는 하나하나의 과정들이 다 헛되지 않고 다 도움이 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언가 ‘도전’을 하기에는 척박한 요즘 상황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교보가족들도 주저하지 말고 ‘도전’을 많이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