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은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형태의 문학장르이다.
그 속에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그림’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창의적인 ‘이야기’가 어우러져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만들어낸다.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과 <백희나작가 개인전>을 통해 그림책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그림책은 ‘내 손안의 작은 미술관’이라고들 한다. 손 안에 품을 수 있는 작은 크기이지만, ‘이야기가 담긴 텍스트’라는 문학적 요소와 ‘그림’이라는 예술적 요소로, 무궁무진한 이야기와 다양한 세계관을 풀어낸다. 이 그림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세상을 탐험하고, 이야기 속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며 성장해간다.
저마다의 그림책이 주는 소중한 가치와 교훈이 다를지라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공통의 가치인 내적가치로서 ‘감정과 감정인식의 가치’, ‘교육적 가치’, 외적가치로서 ‘가족간의 소통’적 가치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가치를 전달하는 그림책의 ‘텍스트’ 문체는 간결하고 우아한 문장 구성과 시적인 표현을 통해 언어의 아름다움과 리듬을 전달하며, ‘어린이’의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한다. ‘그림’의 경우, 텍스트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이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입체적으로 상상 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 텍스트가 전하지 못하는 행간의 내용을
채워주기도 하면서, 위와 같은 가치들을 찾고, 깨닫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60여년 명성의 세계 최대 규모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순회전과 아동문학계의 노벨상 프레미오 안데르센 수상자 <백희나작가 개인전>을 예술의 전당에서 관람하면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작가들의 마음에 공감하면서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