〇 국가경제성장의 중심지
어느 지역이든 그 지역 고유의 색깔이 있다. G밸리는 구로구 가리봉동·구로동,
금천구 가산동일대 산업단지로, 홍콩의 아시아 IT신도시 사이버포트를 벤치마킹해서
2015년에 조성된 ‘판교테크노밸리’와는 달리, 밀집된 제조업공장들이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던 역사적 공간에서 디지털산업체들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구체적으로, 1960년대에 ‘의류공장’ ‘가발공장’ 등 제조업 중심의 공업단지로
시작된 역사에 1980년대 여성노동자로서 대우받지 못했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자 들고일어섰던 노동운동의 메카로 알려진 시대를 거쳐, 1990년대 첨단계획,
200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국가대표 디지털산업의 메카로 자리하고 있다.
이 곳에 ‘한국수출산업공단’을 설립(1964)하면서 수출산업 특화지역으로 지정,
대한민국 제1호 산업단지였다. 당시 1973년까지 1단지(구로구, 1967) 14만평, 2단지 12만평(금천구, 1968), 3단지(금천구, 1973) 34만평 등 총 60만평의 엄청난 규모로 조성됐었다. 현재는 첨단산업 특화지역으로 지정, 고용인원이 약 14만명에 달하며,
이 곳에 상주한 관련 지식산업센터만 100개, 약 9, 400여 개의 입주업체가 있다.